사교클럽에 모여 담소 나누는 공화당 출신 대통령 9명 그림 ‘공화당 클럽’ 백악관에 걸려 화제
그림에 등장하는 공화당 대통령은 모두 9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테이블 맞은편의 에이브러햄 링컨(16대) 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고 테이블에 둘러앉은 리처드 닉슨(37대), 조지 W 부시(43대), 로널드 레이건(40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34대)이 이를 지켜보며 웃음 짓고 있다.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38대)은 팔짱을 끼고 서 있고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대통령(26대)은 한쪽 다리를 의자에 올려놓고 있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41대)은 레이건 전 대통령 뒤에 서서 환하게 웃고 있다.
토머스는 15일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에서 “고증을 철저히 했다”며 그림의 의미를 설명했다. 술을 마시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 앞에는 다이어트 콜라가 놓여 있고 역시 술을 절제했던 링컨 대통령의 잔에는 물이 채워져 있다. 닉슨 전 대통령은 원래 카드를 손으로 덮고 있는 모습으로 구상됐으나 편집증에 시달린 그를 조롱한다는 느낌이 들어 와인 잔으로 바꿔 그렸다고 토머스는 설명했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