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엘로드
신제품 Dynas III 제품은 비거리 증가를 위해 반발계수 0.92의 고반발 헤드에 신개념 고반발 티탄-보론 샤프트를 신규 개발해 장착했다.
통상 고반발 드라이버를 선택할 때 헤드 반발계수만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비거리 증가에 필요한 역할을 헤드 40%+샤프트 60% 정도로 보는 편이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보편적이다. 그래서 고반발 드라이버를 선택할 때는 헤드와 궁합이 잘 맞는 샤프트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이다.
또 헤드의 로테이션 기능을 높여주는 고(高)관성 모멘트로 설계한 M.O.I(Moment of Inertia) 헤드의 중심설계는 볼의 사이드 스핀양을 줄여주고 직진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해준다.
SOLE의 HRG(High Repulsion Groove) 슬롯은 페이스의 트램펄린 효과를 증대시켜 최대의 고반발 효과를 만끽할 수 있게 한다.
이런 코오롱 Dynas III 드라이버의 성능은 일본 피팅숍에서 먼저 입소문이 났다. 작년 Dynas III 헤드의 성능을 직접 테스트해 본 일본 3개 피팅 업체에서 코오롱 Dynas 고반발 드라이버는 공인 드라이버보다 임팩트 시 볼 스피드가 올라가고 비거리가 최소 10야드 이상 더 나간다는 분석을 하며 일본에 수입하고 싶다는 의뢰가 있었다. 실제로 한국 스포츠 연구원 스윙 로봇 테스트에서도 코오롱 고반발 드라이버는 공인 드라이버 보다 8∼15야드 비거리 증가효과를 보였다.
이에 코오롱은 일본 골프전문 회사와 Dynas III 드라이버 수출 계약을 맺어 올해 일본 피팅숍 40개점에서도 코오롱 Dynas III 드라이버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스윙 중 헤드의 가속력을 방해하는 逆(역)토크 현상을 방지해 주기 때문에 샤프트의 권동이 매우 안정되고, 헤드의 가속력을 최대로 높여주어 최고의 비거리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텅스텐의 강력한 탄성은 임팩트 시 볼을 강하게 타격해 주기 때문에 볼초속이 빨라지고 볼이 날아가다가 포물선의 정점에서 더욱 뻗게 만드는 역할을 해준다.
이 보론(텅스텐) 샤프트는 개발 초창기에 일본에서 60∼70g대 샤프트로 개발돼 파워히터 장타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으나, 경량화에 실패해 더 이상 확대되지 못하는 비운을 겪었다. 하지만 코오롱은 티탄과 보론을 포함하고도 40∼50g대인 샤프트를 개발해 이번 Dynas III 드라이버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