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유. 사진=스포츠동아 DB
배우 공유(39·본명 공지철)가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출연을 확정지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누리꾼들은 공유의 캐스팅을 두고 극과 극의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17일 제작사 봄바람영화사는 공유가 영화 ‘82년생 김지영’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에서 공유는 김지영(배우 정유미 분)의 남편인 정대현을 연기한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조남주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육아로 인해 업무 경력이 끊긴 주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여성이 겪는 일상적 차별과 불평등을 위트 있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당시 일부 남성들은 정유미가 페미니즘을 주제로 한 영화에 출연하는 것을 비판하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반면 일부 여성들은 정유미를 옹호하고 응원했고, 논란은 ‘남녀 성대결’ 구도로 전개됐다.
공유도 해당 영화에 캐스팅되자 여론은 또 다시 들끓고 있다. me***은 “공유 필모그래피 중 오점이다”라고 비판했다. te***은 “난 이제부터 안티 공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티켓 팔려고 수 쓰고 있다”, “공유 캐스팅해서 여성들을 영화관으로 유도하려는 것”등 비난도 쏟아졌다.
반면, ky***은 “공유라니 대박이다. 조합 최고다. 기대하겠다”고 했고, sk***도 “공유 완전 개념남 등극이다. 대박 냄새가 난다”며 응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