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37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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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19개구에 총 37곳의 학부모 안심유치원이 있다. 정부는 지난해 유아교육 혁신 방안 중 하나로 학부모가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만한 유치원에 교육청이 인증을 부여하는 ‘학부모안심교육인증제’를 도입했다. 현장 평가와 심사를 거쳐 시도교육청이 유치원을 인증하는 제도다. 서울에선 인증을 신청한 유치원 51곳 중 72.5%인 37곳이 9월 안심유치원에 선정됐다.
학부모안심교육인증제는 건강과 안전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시설·설비, 급식, 학교 안전 분야 지표를 가지고 직접 유치원에 가서 현장 점검을 벌인 뒤 심의를 거쳐 선정했다. 시설 등이 청결하고 안전한지, 감염병 예방 관리가 되고 있는지, 급식과 수질 등 위생관리가 철저한지 등을 점검했다.
이 제도는 현재 시범 운영 중이다. 그러다 보니 서울시 유치원 880여 곳 중 37곳만이 안심유치원에 선정됐다. 이 중 사립유치원은 10곳뿐이다. 교육부는 희망 시도교육청부터 실시한 후 2020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