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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말말말]“전투기 왔다갔다 하지말고 공중풍선 띄우면 돼”

입력 | 2018-10-18 17:57:00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18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 News1


Δ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 “전투기 왔다갔다 하지말고 공중풍선 띄우면 된다. 카메라만 좋은 것 달면 된다”(국회 국방위원회 국감. 남북이 군사분계선(MDL) 상공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기로 하면서 정찰활동 제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쌍방 합의로 고정 풍선 기구를 설치하자고 제안하면서)

Δ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 = “김성태, 원래 그래요. 원래 그런 인간인데 뭘 논해요. 그냥 국감합시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서울교통공사 채용 의혹과 관련한 항의 방문을 두고 민주당이 정회를 주장하자)

Δ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 = “원자력을 통한 발전 비중이 97%인데 이름을 ‘한수원’이 아니라 ‘한원수’로 해야 되는 것 아니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 원전 운영기관인 한국수력원자력 명칭 자체부터 스스로 정체성을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Δ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서울중앙지법이 ‘지뢰제거반이 되느냐, 터뜨려 대형사고를 내느냐’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감. 사법농단 사태는 양승태 사법부가 묻어놓은 지뢰라고 강조하면서)

Δ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 “지금 청와대 안에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거짓말, 도그마, 무슨 사이비 종교집단의 정신승리와 비슷한, 절대 포기 못한다는 사람이 가득 차 있다”(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인 소득주도성장을 비판하면서)

Δ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 = “공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매일매일 열심히 살고 있는 취준생은 어쩌냐”(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 서울교통공사 직원의 친인척 채용 논란과 관련해)

Δ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 “동네 반상회에도 원칙이 있는데…”(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감. 자유한국당 소속인 여상규 위원장이 강정마을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맡았던 판사를 참고인으로 부르겠다고 하자 국회법에 위반되는 것을 독단적으로 하고 있다며)

Δ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 = “‘넷마블 포커게임’, ‘넷마블 로우바둑이’에서 불법환전 문제가 심각하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 온라인에서 이뤄지고 있는 ‘불법환전’으로 온라인 웹보드게임이 도박장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Δ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여자화장실에 남자가 들어갑니까”(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감.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올랩 시스템의 비인가·인가 구역이 어떻게 되는지 자료요청을 하자 ‘자료를 성실히 할 수 있는대로 하겠다. 그렇지만 시스템에 들어오는 사람은 전원이 다 공직자’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