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10대의 관심이 높은 분야에 대한 대책과 정책 방향을 직접 제안한다.
서울시는 20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청소년! 오늘의 상상, 내일의 변화’를 주제로 제3대 서울시 청소년의회 본회의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 청소년의회는 만 13세 이상 19세 미만 청소년 100명으로 구성된다. 3대 의회의 임기는 올해 6월부터 내년 5월까지다. 실제 의원처럼 선출되거나 입법기관의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다.
청소년의회는 이날 다섯 가지 주제, 14개 안건을 의결해 서울시에 건의할 예정이다. 청소년과 청년층 사이에 해당하는 19∼24세 ‘후기 청소년’을 위한 지원센터를 자치구에 설치하고, 이들을 위한 단기 임대주택을 지어달라는 등 3개 안건이 올라온다. 학교 내 성범죄 근절 대책을 강화하고, 청소년 시설이나 학교에 대한 불법 촬영 점검을 해달라는 이야기도 할 계획이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