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구 해병대사령관은 지난 4월부터 해병대의 해상사격 훈련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전 사령관은 19일 오전 계룡대에서 열린 해군본부 국정감사에서 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4월부터 훈련을 사격훈련을 중단한 것이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전 사령관은 ‘북한도 훈련을 하지 않았냐’는 이 의원의 질문에는 “북한은 해상 쪽으로 사격훈련을 하는 것은 거의 없었다. 1년에 한 번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도 1년에 몇 회 걸쳐서 해상에 대한 지해공 활동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전 사령관은 ‘북한이 의도적으로 중단한 것인지 아닌지는 파악할 수 있냐’는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렵다”며 “1년에 한두 번 정도 북한도 합동 전력이 같이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사령관은 우리 측 사격훈련에 대해서는 “(원래) 해병대가 K-9 포병 해상 사격을 분기에 1번 한다”고 설명했다.
전 사령관은 ‘4·27 정상회담 이후에 사격을 중지하고 있고 북한도 그 이후에 안했냐’는 민 의원의 질문에는 “(북한은) 합동화력훈련은 안 했다”며 “그런 것에 대한 대비태세, 교육훈련을 유지하기 위해 그 이후에 포병들을 육지로 빼내서 순환훈련식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계룡대=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