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품 조연’ 김정태(45))가 간암 치료를 위해 SBS TV 새 수목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하차했다.
소속사 더퀸AMC는 19일 “김정태가 드라마 촬영 중 건강에 이상이 생겨 검사하던 중 간에서 종양을 발견했다”며 “다행히 암은 초기 단계지만, 간 경화도 있어 당장 수술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간 수치를 낮춰야 한다. 이를 위해 입원 치료가 불가피하다”며 “제작사와 논의해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정태는 경성대 연극영화과를 나왔다. 1999년 영화 ‘이재수의 난’으로 데뷔한 뒤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스릴러 속 섬뜩한 악역부터 코믹극의 감초 역할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신스틸러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영화 ‘해바라기’ ‘박수건달’ ‘남자사용설명서’ ‘깡철이’ ‘내 심장을 쏴라’ ;잡아야 산다‘ 등에 출연했다. 2013년 코믹 휴먼 영화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로 ’천만 배우‘가 됐다.
안방극장에서는 ’불한당‘ ’태양을 삼켜라‘ ’나쁜 남자‘ ’결혼의 여신‘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도둑놈 도둑님‘ 등 드라마, ’진짜사나이‘ ’살림하는 남자들‘ ’씬스틸러‘ ’정글의법칙 쿡아일랜드‘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특히 2014년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늦둥이 아들과 출연해 인기를 누렸다.
최근 MBC TV 드라마 ’시간‘을 마친 그는 SBS로 채널을 옮겨 11월 방송 예정인 ’황후의 품격‘으로 또 한 번 활약을 예고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