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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보험공사 보유채권 60%가 F등급…회수 가능성 낮아

입력 | 2018-10-22 15:00:00

[국감브리핑] 어기구 “회수 가능채권 3000억원에 불과”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DB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보유하고 있는 국내채권 중 회수가능성이 낮은 기업회생 및 파산채권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무보로부터 받은 ‘국내채권 회수가능성 등에 따른 등급분류 현황’에 따르면 F등급인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기업회생 및 파산채권 규모는 1조8800억원으로 전체 60%에 달했다.

이밖에도 D·E등급에 해당하는 예상 구상실익이 없거나 손실처리 된 상각채권도 8000억원에 이르렀다.

반면 회수가능성이 높은 A·B등급 채권은 3000억원에 불과했다.

국외채권도 부실채권이 많았다. OECD는 매년 140여개 국가에 대해 0~7등급으로 구분해 신용등급을 평가하는데 무보가 보유한 국외채권 중 5~7등급에 해당하는 저신용 국가의 채권규모는 6600억원으로 전체의 59.3%를 차지했다.

어 의원은 “회수가능성 채권별로 회수역량을 높이고 국외채권의 경우 저신용국 채권에 대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 등 기금손실 방지를 위한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