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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에 처남까지…가스공사 정규직 전환에 친인척 25명

입력 | 2018-10-22 17:24:00

한국가스공사 본사. © News1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 한국가스공사가 정규직 전환 대상 비정규직 중에 임직원의 가족, 친인척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이 가스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지난 8월 비정규직 1245명 중 1203명을 정규직 전환 대상으로 확정했다.

이 가운데 25명은 임직원의 부모, 동생, 누나, 배우자, 자녀, 처남, 외삼촌, 이모부 등 4촌 이내 친인척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조직 복무감찰 임무를 맡은 감사실의 2급 간부의 처남과 여동생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가스공사 측은 정규직 전환 대상 인력 수와 직종만 확정했고 25명은 전환 후보군이지 확정자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대부분 상당히 오래 전에 입사한 직원들이고 정규직 전환 자체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면서 “현재 일하는 직원 모두가 정규직으로 전환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