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 정신감정
사진=용의자 김성수(동아일보)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22일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29)에 대한 정신 감정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법무부는 이날 박 장관이 충남 공주 치료감호소에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치료감호소는 김성수에 대해 ▲ 정신의학적 개인 면담 및 각종 검사 ▲ 간호 기록 ▲ 병실 생활 등 감정을 실시한다.
김성수는 수년간 우울증 약을 먹었다는 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이에 경찰은 19일 법원에 감정유치를 청구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감정유치 영장을 발부했다.
법무부 측은 “정신과 전문의 등 감정 전문요원을 지정하고, 각종 검사와 전문의 면담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정신감정을 실시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성수의 신상은 이날 오전 공개됐다. 경찰은 심의위원회를 열어 김성수의 얼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그는 이날 치료감호소로 이동하기 위해 서울 양천경찰서를 나설 때 취재진에게 “죄송하다. 제가 잘못을 했기 때문에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동생의 공범 의혹을 묻는 말에는 “동생은 공범이 아니다”라고 답변했으며, 우울증이 범행에 영향을 미쳤는 지에 대한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