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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찾은 여야 의원들 한 목소리…“日 ‘왜곡’ 역사교과서 유감”

입력 | 2018-10-22 19:56:00

국정감사 현장시찰 차 방문…태극기 들고 “독도는 우리 땅”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22일 독도를 찾아 독도에 대한 영토주권을 확인하고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을 비판했다.

13명의 여야 의원들은 이날 울릉도와 독도를 차례로 방문하고 독도 경비대를 시찰했다. 당초 이날 독도 방문은 국정감사 현장시찰을 위해 진행됐지만, 독도의 날(10월25일)을 앞두고 있는데다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에 대한 항의 방문의 성격이 짙었다.

이들은 독도 방문에 앞서 전날(21일) 지병으로 별세한 ‘독도주민’ 故김성도씨의 분향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찬열 교육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은 이날 독도를 방문하면서 각각 한 손에 태극기를 들었다. 목에는 ‘독도사랑’이라고 적힌 목도리를 두르며 독도를 시찰했다.

일부 의원들은 ‘한국령’ 표석 앞에서 ‘독도는 우리 땅’을 합창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위 야당 간사인 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으로 명백히 현존하는 우리의 영토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 의원은 “일본 내 양심있는 학자들과 시민단체 등도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확인하는데 주저함이 없는 상황임에도 일본 집권당과 우익단체들은 여전히 영토강탈 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어 새로운 한일관계 진전에도 스스로 걸림돌을 만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의원은 이어 “일본 정부의 대오각성과 새로운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일본정부의 참된 반성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제 식민지 시대를 제외하고 한번도 우리나라 소관이 아니었던 적 없는 독도에 일본은 거의 목을 매다시피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며 “일본의 말도 안되는 집요한 야욕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일본이 역사교과서에서 자국 영토로 주장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제국주의의 망령에 사로잡혀 욱일기까지 나풀거리며 바다를 횡단하질 않나, 엄연한 대한민국 영토에 방문하려는 국회의원들을 향해 항의를 하지 않나,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 들게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독도는 우리 땅”이라며 “일본이 왈가왈부하는 것은 외교상 도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