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캠프그리브스 숙박 체험, 북한예술공연 등 다양한 행사 마련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DMZ 탈바꿈 평화한마당’ 행사는 전시·거리공연과 함께 특별공연,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등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예술 축제다. 경기도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와 경기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한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진행하는 ‘비무장지대(DMZ) 탈바꿈 콘서트’는 27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열린다. 양금과 콘트라베이스로 우리 소리를 재해석한 ‘개막 민요공연’, 평화의 시 낭송 등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양주별산대놀이와 황해도 강령탈춤이 한데 어우러지는 ‘탈춤 연희 판’이 열리고, 한국의 안동 하회탈과 북한의 강령탈춤 캐릭터가 함께 나오는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28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여는 ‘비무장지대(DMZ) 어울림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서울 자유발드로프학교 청소년 오케스트라 33명이 슈트라우스 오페라 ‘박쥐’ 등 4곡을 연주한다. 록밴드로 구성된 미8군 군악대 ‘드래건 사운드’는 ‘아리랑’과 ‘여행을 떠나요’ 등 민요 가요 팝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하며 분위기를 띄운다.
북한 예술공연팀 ‘우리하나예술협동조합’은 소해금과 아코디언의 소리 등을 이용해 북한 만수대 예술단이 공연했던 무용공연 등을 재현한다. ‘반갑습니다’ ‘휘파람’ ‘도시처녀 시집와요’ 등 북한 가요를 부르고 손풍금 연주와 고려시대 무용 등을 선보인다.
또 캠프그리브스에서는 27일부터 내년 4월까지 중립국감독위원회(NNSC)의 협조를 얻어 ‘중립국감독위원회 사진전’이 열려 관람객들에게 사진을 통한 역사 체험을 선사한다.
그 밖에 캠프그리브스 전시 투어, DMZ 투어, 아티스트 워크숍,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연계 투어에 참가하면 제3땅굴, 도라산전망대, 도라산역 등의 DMZ 투어와 1박 2일 캠프그리브스 숙박체험도 할 수 있다.
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