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25일 개막 이정은, LPGA Q스쿨 참가 차 출국
프로골퍼 최혜진.(KLPGA 제공)
오지현(22·KB금융그룹)과 최혜진(19·롯데)이 끝나지 않은 타이틀 경쟁을 제주에서 이어간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이 25일부터 나흘 간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파72·6643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KLPGA투어 정규시즌 마지막에서 두 번째 대회다. 이 대회를 마치면 최종전인 ADT캡스 챔피언십만 남는다. 각종 타이틀 경쟁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는 시기다.
경쟁자도, 경쟁 분야도 다양하다.
오지현과 최혜진은 디펜딩 챔피언 김혜선(21·골든블루)과 함께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올해 꾸준한 활약을 펼쳐온 만큼 맞대결도 많았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부터 만나게 됐다.
각 분야 타이틀은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신인왕이 유력한 최혜진은 현재 대상포인트에서도 1위에 올라 있다. 최혜진이 545점으로 1위, 오지현은 503점으로 2위다. 평균 퍼팅에서는 오지현이 1위에 올라 있다.
상금랭킹도 크게 다르지 않다. 상금랭킹은 오지현이 2위, 최혜진이 3위다. 다만 지난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상금 1위로 올라선 이정은(22·대방건설)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 스쿨에 참가 차 자리를 비운다.
다승도 마찬가지다. 장하나(26·BC카드)를 비롯해 최혜진과 오지현은 나란히 2승씩 올리고 있어 1승을 더할 경우 3승을 달성한 이소영(21·롯데)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를 수도 있다. 여러 타이틀이 걸려 있는 만큼 한번의 우승에 따라 연말 시상식 환경이 달라질 수 있다.
지난해 이정은이 독차지했던 수많은 타이틀을 올해는 어떻게 나눠가질 지,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