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측근으로 알려진 리훙중(李鴻忠)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위원 겸 톈진시 당서기가 24~27일 방한한다.
외교부는 23일 “외교부의 ‘중국 유력인사 초청사업’으로 방한하는 리 당서기가 이번 방한 기간 중 강경화 장관과 오찬 면담을 갖고 한·중 및 한·톈진 관계 증진 방안,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낙연 국무총리 예방, 이주영 국회부의장 및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면담, 인천-톈진 우호 25주년 행사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외교부는 중국 고위인사와의 유대 강화를 위해 2005년부터 ‘중국 유력인사 초청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에는 위안자쥔 저장성장이, 지난해에는 렁춘잉 중국 정치협상회의 부주석, 2016년에는 왕셴쿠이 헤이룽장성 당서기, 천민얼 구이저우성 당서기 등이 방한한 바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리 정치국 위원의 방한은 한·중 양국 정부 차원의 교류 뿐 아니라 중국공산당과의 고위급 소통을 강화하고, 한·중 지방간 교류협력을 증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