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23일 기상청은 향후 3개월 전망을 발표, “올해 11월~내년 1월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다”며 “다만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도 종종 있겠다”고 예보했다.
11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으나 상층 한기와 대륙고기압의 일시적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날이 있겠다. 월 평균기온은 평년(7.0~8.2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월 강수량 역시 평년(22.8~55.8㎜)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12월은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고, 전달과 마찬가지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는 등 기온 변동 가능성이 크다. 월 평균기온은 평년(1.0~2.0도)과 비슷하며 월 강수량은 평년(16.6~28.5㎜)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해수면온도 현황은 최근 열대 태평양의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이 27.3℃로 평년보다 0.7℃ 높았다. 우리나라 주변의 해수면온도는 21.5℃로 평년보다 0.2℃ 낮은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3개월 이동평균 해수면 온도 편차가 +0.5도 이상(-0.5도 이하)으로 5개월 이상 지속될 때의 첫달을 엘니뇨(라니냐)의 시작으로 본다”면서 “이번 예보 기간에는 약한 엘니뇨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