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인도에 7억7700만 달러(약 8810억원) 규모 공중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신화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이스라엘 에어로스페이스사 발표를 인용해 인도가 이스라엘 미사일 방어시스템 LRSAM(Long-Range Surface-to-Air Missile)을 도입한다고 전했다.
LRSAM 판매 계약은 에어로스페이스와 인도 국영회사 바라트 간에 체결됐다.
시스템은 디지털 레이더, 지휘통제 체제, 발사기, 요격기 등 첨단기술 장비 등으로 이뤄졌다.
인도 해군은 LRSAM를 들여와 인도 해군 군함 7척에 척당 4대의 발사기와 32기 미사일을 탑재할 계획이다.
시스템의 요격 반경은 약 70km로 역내 지역에 미사일 방어를 제공하게 된다.
LRSAM은 이스라엘과 인도 정부 간 방산협력 일환으로 인도군이 2009년 개발에 착수한 바라크 미사일 시리즈의 일부이기도 하다.
지난해 인도와 이스라엘은 일단 16억 달러 규모 LRSAM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인도는 지역 라이벌인 파키스탄, 인도양까지 해양 진출을 확대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군사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루살렘=신화/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