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와 연계…위험한 프로젝트 넘어와” “엄격하게 규제하고 취지 맞는 중금리 대출 되도록 해야”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뉴스1 © News1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26일 P2P투자(크라우드 펀딩의 한 종류. 은행 등 중개기관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으로 대출 혹은 투자하는 것)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무관심으로 청년을 빈털터리로 만드는 쓰나미가 오고 있다. 주식시장 폭락에 쌍둥이 타격”이라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핀테크 투자로 소액으로 개인의 신용대출을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변질돼 부동산 투자와 연계되 아주 위험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금융 캐피탈 업체 등에서는 P2P 투자를 막고 있는데 사모펀드는 막지 않고 있어 우회적으로 P2P투자 업체를 통해 부동산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은행이나 저축은행에서는 대출받기 어려운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이 최고위원은 “2011년 저축은행 사태에서 가져온 파장이 젊은 세대에 끼친 영향을 생각해보라”며 “보호도 되지 않는 상품이라 피해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위원회가 방치해 둔 사이 젊은 세대는 비트코인에 뺨 맞고, 부동산에 뺨 맞고 빈털터리가 되게 생겼다”며 “P2P 대출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원래 취지인 중금리 대출이 되도록 규제해야 한다. 안 그러면 청년들 자산 다 날린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