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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文정부 무관심에 청년들 P2P투자로 빈털터리”

입력 | 2018-10-26 10:11:00

“부동산 투자와 연계…위험한 프로젝트 넘어와”
“엄격하게 규제하고 취지 맞는 중금리 대출 되도록 해야”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뉴스1 © News1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26일 P2P투자(크라우드 펀딩의 한 종류. 은행 등 중개기관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으로 대출 혹은 투자하는 것)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무관심으로 청년을 빈털터리로 만드는 쓰나미가 오고 있다. 주식시장 폭락에 쌍둥이 타격”이라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핀테크 투자로 소액으로 개인의 신용대출을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변질돼 부동산 투자와 연계되 아주 위험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금융 캐피탈 업체 등에서는 P2P 투자를 막고 있는데 사모펀드는 막지 않고 있어 우회적으로 P2P투자 업체를 통해 부동산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은행이나 저축은행에서는 대출받기 어려운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금 조달이 어려운 작은 빌라를 짓고 투자자들에 홍보하는 위험한 프로젝트들이 풍선효과처럼 넘어와있다”며 “일부 P2P 대출에서는 연체율이 100%에 달하는 것도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청년들의 청원이 빗발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2011년 저축은행 사태에서 가져온 파장이 젊은 세대에 끼친 영향을 생각해보라”며 “보호도 되지 않는 상품이라 피해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위원회가 방치해 둔 사이 젊은 세대는 비트코인에 뺨 맞고, 부동산에 뺨 맞고 빈털터리가 되게 생겼다”며 “P2P 대출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원래 취지인 중금리 대출이 되도록 규제해야 한다. 안 그러면 청년들 자산 다 날린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