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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치면 기온 뚝, 영하까지…다음주 내내 춥다

입력 | 2018-10-26 10:52:00


26일 전국에 비가 내리고나면 추위가 몰려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비가 그친 뒤부터 점차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해 다음 주에는 영하로 진입하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추위는 다음 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아침 기온은 -2~6도, 낮 최고 기온은 11~14도다.

경기도 북부 지역과 강원도가 특히 춥겠다. 파주·양주·연천 등은 최저 기온이 -1도로 예상되고 가평·포천은 -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철원·인제·양구·평창 등은 -2도를 기록하겠고 대관령은 -3도까지 기온이 내려가겠다. 충북·전북 일부 지역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가을 추위는 30·31일, 다음 달 1일 가장 강력하겠고 이후 기온이 서서히 평년 수준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일교차가 큰 날씨가 한동안 이어지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그친 뒤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북서쪽 한기가 내려오고 우리나라는 대륙성 고기압 영향을 받고 있어 당분간 추울 것으로 보인다”며 “영하권에 머물렀던 지역은 1일부터 영상권이 되겠고, 다음주 후반 평년 기온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26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충남·서해5도 10~40㎜, 그 밖에 지역은 5~30㎜다. 비와 함께 천둥·번개도 예상되고, 강풍도 불겠다. 동해와 서해안 지역, 강원도 산지에는 강풍예비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