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총장 이덕훈)가 일본의 자매대학에서 한국의 미를 담은 전통의상을 포함한 패션쇼를 개최해 일본인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한남대는 26일 시코쿠학원대학과의 교류 40주년 기념행사로 의류학과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전통 한복과 서양복 등 총 38벌을 소개하는 패션쇼를 시코쿠학원대학 노토스 스타디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패션쇼에는 이 총장을 비롯해 한남대 방문단, 시코쿠학원대학 스에요시 타카아키 총장, 카가와현 하마다 게이조 지사, 주고베 대한민국 총영사관 박기준 총영사 등 내 외빈과 시코쿠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앞서 두 대학은 코쿠학원대학 예배당에서 교류 40주년 기념식을 열고, 교내에 자목련을 심는 기념 행사와 특성화 교육을 주제로 한 공동 학술심포지엄도 개최했다.
이덕훈 총장은 “지난 40년 동안 각종 학술세미나에 학생 연 인원 1000여명, 교수 16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깊은 우정과 노력없이는 불가능한 성과를 냈다”며 “향후 교류 100주년을 향해 한일 대학에서 가장 모범적인 국제교류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남대와 시코쿠학원대학은 모두 미국 남장로교가 설립한 기독교 대학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