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집계 결과…6곳은 최근 사태 전부터 폐원 계획
현재 원아모집을 중단하거나 폐원 의사를 학부모에 알린 사립유치원이 총 16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최근 사립유치원 회계부정 사태와 정부·여당의 강경 대응방침에 따라 극단적 결정을 내린 사립유치원은 총 10곳이다.
교육부는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전국 사립유치원 원아 모집중지 및 폐원 발생 현황 집계 결과를 공개했다.
원아모집을 중지한 사립유치원은 총 7곳이다. 모두 경기도 소재로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관할 내 6곳, 부천교육지원청 관할 내 1곳이다.
폐원 방침을 학부모에 알린 전국 사립유치원은 총 9곳이다. 지역별로 보면 Δ인천 1곳 Δ울산 2곳 Δ충남 3곳 Δ전북 3곳 등이다. 다만 폐원 신청을 교육청에 접수한 곳은 없다.
인천·울산·충남지역 유치원들은 최근 유치원 회계부정 사태와 정부·여당의 강경 대응방침과는 상관 없이 이전부터 폐원을 추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 소재 사립유치원 3곳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폐원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