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기원의 포스트 게놈 시대(송기원 지음·사이언스북스)=크리스퍼 가위, 세포 치료제 등 합성 생물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생명체를 변형시킨 사례들과 위험성을 정리했다. 1만5000원.
○ 인간의 본능(케네스 밀러 지음·더난출판)=인류 진화의 역사를 인간의 ‘자유의지’를 중심으로 풀어냈다. 과학과 종교가 우주와 인간을 이해하는 동일한 목표를 향해 함께 갈 수 있다고 말한다. 1만8000원.
○ 프라하의 도쿄바나나(남원상 지음·따비)=일본 도쿄도의 바나나과자부터 시즈오카현의 우나기(장어)파이까지. 일본 각지를 대표하는 오미야게(특산품) 과자를 통해 일본의 문화와 산업을 짚었다. 2만2000원.
○ 오천 번의 생사(미야모토 테루 지음·바다출판사)=부모님의 죽음, 빚, 실패 등을 소재로 일본 순수문학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듣는 저자가 죽음과 기억, 삶을 다룬 단편 9편을 묶었다. 1만2000원.
○ 무신론자와 교수(데니스 라스무센 지음·에코리브르)=영어권의 위대한 철학자 데이비드 흄과 자본주의의 창시자로 추앙받는 애덤 스미스. 그간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두 사람의 우정을 추적한다. 개인적 상호 작용은 물론 상대방의 세계관에 끼친 영향을 검토한다. 2만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