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제1회 예술문화 대제전’ 시상식이 16일 전북 익산시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대회 최우수상은 신명과 화합을 주제로 대북과 꽹과리 등으로 구성한 경북 대표팀(김천국악협회)이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하철경 회장, 문화체육관광부 나종민 차관, 전북 김송일 부지사, 익산시 정헌율 시장, 광역시도 대표선수단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나 차관은 축사를 통해 “문체부는 예술과 창작품이 제대로 인정받는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예술대전은 전국 통합 예술경연으로 예술인들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신인예술가 발굴과 육성으로 문화강국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회 최우수상을 받은 경북 대표팀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과 부상으로 시상금(15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됐다. 경북 대표팀 신대원 감독은 “제1회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며 “지난여름 무더위 속에서 묵묵히 연습해준 단원들과 도 대표 선발전부터 지원과 성원을 해준 한국예총 경북연합회 이병국 회장께 감사드린다. 더 많은 지역 신인예술인이 오늘과 같은 기쁨의 자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예술대전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전국 한국예총 광역시도연합회 주관으로 예술인 5000여 명(연인원)이 예선전을 거쳐 각 광역시도 대표단 360여 명이 선발됐다. 이들이 전국체전 주 개최도시인 익산에서 본선 경연을 벌여 최종 수상자가 선정됐다.
예술대전 주관단체인 한국예총은 문화예술계의 오랜 과제로 남아 있는 심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전에 16개 광역시도 대표 예술단체와 전문협회로부터 150여 명의 전문가를 추천받는 심사위원 풀(POOL)제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또한 심사위원 풀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등 전문성 검증을 통해 본선 심사위원을 2배수로 선정하고 경연당일 현장추첨을 통해 최종 심사위원을 선정하는 ‘심사위원 추첨제’를 최초로 시행하는 등 심사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했다. 이날 심사위원장을 맡은 임동창 위원은 “그동안 많은 심사에 참여해봤지만, 이번처럼 심사위원 풀 제도와 현장추첨으로 심사를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고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시니어모델 50인으로 구성된 전통궁중복식쇼와 한국예총 화예(花藝)명인을 중심으로 한 화예특별전시회 등 다양한 축하 공연과 전시회로 구성돼 익산시 등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로 개최됐다.
한국예총 하 회장은 “2019년 제2회 예술문화 대제전은 전국체전 100주년과 연계하여 서울에서 평양대표팀을 특별히 초청해 남북공동행사로 개최할 예정이며, 박원순 서울시장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