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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무, 작사가 김연지와 28일 결혼…“신부 말 잘 듣는 남편 되겠다”

입력 | 2018-10-28 10:37:00

사진=유상무 인스타그램


개그맨 유상무(38)가 28일 새신랑이 됐다.

유상무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여자친구인 작사가 김연지(32)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유상무와 절친한 사이인 개그맨 유세윤과 장동민이 사회를 맡고 동료 개그맨들이 축가를 불렀다.

두 사람은 2014년 유상무가 운영하는 실용음악학원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연지가 학원의 피아노 선생님으로 오게됐고, 유상무의 피아노 레슨을 해주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유상무는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투병중이던 자신의 곁을 지켜준 연인 김연지에 대해 “모든 걸 포기하고 내 옆에 있어주는 사람, 아픈건 난데 나 보다 더 아파하는 사람, 무섭고 두려울텐데 내색한번 하지 않는 사람”이라며 김연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유상무는 결혼식 하루 전날인 2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사람을 만나면서 제 모든 것이 변할 수 있었다. 크게 혼나고 아프기까지 한 저를 감싸주고 안아준 사람, 사경을 헤맬때 곁을 지켜 준 사람, 고생만 시키는 남자인데도 행복하다고 웃어주고 감사하다 말해주는 사람”이라며 “이 귀하고 큰 마음을 받은 저는 정말 복 받은 사람이며 행복한 사람”이라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유상무는 “많은 부족함이 있음에도 아직까지도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약속드리겠다. 잘 살겠다”며 “신부 말 잘 듣는 남편이 되겠다. 행복할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유상무는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김연지는 유상무의 디지털 싱글 ‘녹아버린 사랑’ 등을 썼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