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사흘간 ‘빅스포2018’ 개최… 국내외 280개 기업 참여 역대 최대 일자리 창출-中企 상생협력 등 기대
세계적인 에너지박람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빅스포·BIXPO)’가 광주에서 열린다.
한국전력은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홀리데이인호텔에서 ‘빅스포 2018’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한전은 본사가 있는 전남 나주시 빛가람 혁신도시를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조성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빅스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빅스포에서는 12건의 협약이 체결돼 1937억 원의 생산유발 성과를 거뒀다.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변화’를 주제로 열리는 ‘빅스포 2018’에는 관람객 7만 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 측은 올해 빅스포가 전력에너지 분야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빛가람 에너지밸리 육성과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상생 협력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한전 관계자는 “신기술 전시회에서 국내외 280개 기업이 800개 부스를 마련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발명특허대전에서는 미국, 캐나다 등 20개국에서 출품된 발명품과 국내 대학, 학회 등의 발명품을 162개 부스에 전시한다. 국제 콘퍼런스는 국내외 전력에너지 분야 리더 및 연구기관, 학계 관계자가 참석하는 회의와 국내외 20개 도시의 시장 및 관련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회의로 나눠 진행된다. 콘퍼런스에서는 에너지 블록체인과 스마트시티 등 최근 각광받는 주제를 다룬다.
에너지 밸리 일자리 박람회도 31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일자리 박람회에는 한전과 에너지 신산업 우수 중소기업, 외국기업 등이 60개 부스를 운영해 광주와 전남북 지역 취업 준비생이 많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태헌 한전 커뮤니케이션실 처장은 “빅스포 2018이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글로벌 종합에너지 박람회가 되도록 알차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