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그들이 핵실험을 하지 않는한 나는 시간이 오래 걸려도 상관 없다고 내 사람들에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미 현지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 중간선거 유세 연설에서 “지금은 일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반대진영)은 ‘일(북한의 비핵화)이 빠르게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들은 70년 동안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전까지) 북한의 발언은 굉장히 거칠었다. 끔찍했다. 내가 오기 전에는 전쟁이 일어날 뻔했다. 당신들은 위험한 상황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을뻔했다. 당신들은 전쟁 속에 있길 바라는가? 아니면 그 반대를 원하는가?”라고 언급했다.
그는 “내가 당선된 뒤 어떻게 됐는가. 나는 그곳(싱가포르)에 갔고, 그(김 위원장)를 만났다. 인생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것이지만 나는 우리의 관계가 매우 좋아질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도 행복하고 그들(북한)도 행복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굉장히 경제성이 있는 곳이 될 것이다. 그들의 위치는 매우 좋다. 중국과 러시아, 한국 사이에 있다. 이런 입지가 어디에 있는가? 매우 환상적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