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통산 99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페더러는 29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ATP투어 500시리즈 스위스 인도어 바젤 단식 결승에서 마리우스 코필(93위·루마니아)을 세트 스코어 2-0(7-6 6-4)으로 꺾었다.
이로써 페더러는 이번 시즌 호주오픈과 ABN 암로 월드 테니스 토너먼트, 메르세데스컵에 이어 4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2006년 이 대회 처음 정상에 오른 페더러는 2008년까지 3연패에 성공했다. 이후 2010~2011, 2014~2015, 2017~2018까지 3차례 2연패를 달성하며 9번의 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페더러는 부상으로 불참했던 2016년을 제외하고 이 대회에서 2014년부터 20연승을 기록했다.
페더러의 단일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은 9회로 바젤 대회외 게리 베버 오픈이다. 메이저대회 윔블던에서는 8차례 정상에 올랐다.
투어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은 지미 코너스(미국)의 109회다. 코너스 외에 100회 우승을 달성한 선수는 없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