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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류현진 몸값으로 700만~1000만 달러 예상

입력 | 2018-10-29 11:08:00


미국의 한 매체가 FA를 앞둔 류현진(31·LA 다저스)의 몸값을 70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 사이로 예상했다.

미국 매체인 팬사이디드는 지난 28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의 오프시즌 전력 보강에 대해 다루며 류현진을 언급했다. 간판 스타 브라이스 하퍼와의 결별이 유력한 워싱턴은 다른 방법으로 전력을 유지하거나 강화해야 한다.

이 매체는 “하퍼는 연 평균 3500만 달러 혹은 그 이상의 금액을 고집할 것이다. 워싱턴은 그 돈을 다른 곳에 쓰는 것이 낫다”고 전했다. 하퍼 1명에게 고액을 안기기보다 다른 선수를 데려오는 것이 낫다고 본 것이다.

또한 이 매체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맥스 슈어저의 연봉 인상분만으로 다음 시즌 2000만 달러가량이 더 들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하퍼를 잡는다면 1000만~1500만 달러로 전력을 추가 보강할 수 있고, 안 잡으면 5000만 달러 정도의 금액으로 팀 전체에 변화를 줄 수 있다.

매체가 제안한 최선의 전력 보강책은 포수 JT 리얼뮤토(마이애미 말린스)와 2루수 브라이언 도저(LA 다저스) 혹은 DJ 르메이휴(콜로라도 로키스)를 데려오는 것이다. 예상 몸값은 리얼뮤토 610만 달러(연봉조정), 도저나 르메이휴 1200만 달러다.

4, 5선발도 바꿀 수 있다. 이 매체가 지목한 4선발 후보로는 어빈 산타나(미네소타 트윈스), 제임스 실즈(시카고 화이트삭스), 마르코 에스트라다(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꼽혔다. 이들의 연봉은 1000만 달러 수준으로 전망됐다.

류현진은 5선발 후보로 꼽혔다. 5선발 후보에 오른 드루 포머란츠(보스턴 레드삭스)와 류현진에 대해 팬사이디드는 700만~1000만 달러의 몸값을 책정했다.

올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을 올린 류현진은 기량 면에서는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 하지만 그동안 부상이 잦았던 점이 이 매체의 예상 안에서도 5선발 후보에 그친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