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KT에스테이트는 7월 개관한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 국내 최초로 AI 호텔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가지니 호텔은 음성 인식뿐 아니라 터치스크린까지 갖춰 객실에서 쉽고 빠르게 호텔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음성과 터치로 24시간 조명 및 냉난방 제어, 객실 비품 신청, 호텔 시설정보 확인은 물론 TV 제어 및 음악감상도 가능하다. 또 국내 AI 서비스 중 최초로 영어 음성인식을 지원해 투숙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 호텔에서는 실내온도 조절을 위해 리모컨을 사용하거나 온도조절기를 찾아 조정해야 했지만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는 침대에 눕거나 다른 일을 하면서 “지니야, 실내온도 20도로 맞춰줘”라고 말하면 바로 온도가 조절된다. 또 “지니야, 아이유의 ‘좋은 날’ 틀어줘” “지니야, 채널A 틀어줘” 등 음악, TV 등 제어도 자유롭다.
KT는 기가지니 호텔 투숙객들에게 숙박기간 24시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 컨시어지폰인 ‘지니폰’도 제공한다. 호텔이나 인천공항에서 수령해 사용할 수 있는데 숙박 중 국내외 통화 및 데이터 사용, 교통카드, 관광정보, 객실제어, 부가세 환급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