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는 최근 국내 게임 개발사 최초로 캐릭터의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한 모션캡처(Motion Capture) 스튜디오와 3D 스캔 스튜디오를 구축했다. 게임의 각종 효과음을 녹음할 수 있는 5.1채널 영상 사운드 믹싱룸, 폴리스튜디오(효과음 음향 녹음실)를 갖춘 사운드스튜디오도 운영하고 있다. 게임도 영화와 같은 종합예술이라는 관점에 따라 생동감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한 조처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인공지능(AI)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11년 AI를 핵심 기술로 선정한 뒤 AI센터와 NLP(자연어처리)센터를 두 축으로 산하 5개 연구실이 AI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100여 명의 R&D 인력이 김택진 대표 직속으로 근무 중이다. 그 결과 지난달 블레이드 & 소울 ‘비무(이용자 간 대전)’ 글로벌 최강자를 가리는 e스포츠 ‘인텔 블소 토너먼트 2018 월드 챔피언십’ 결선 현장에서 프로게이머 수준의 AI를 선보였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