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효성 소셜미디어
그룹 시크릿 출신 전효성이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이 봉합되지 않은 상황에서 토미상회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토미상회는 연예 엔터테인먼트 및 콘텐츠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는 매니지먼트 회사다. 배우 신성우, 정경호, 유현 등 개성파 배우들이 몸을 담고 있다.
모델 출신 배우 최여진이 올해 3월 토미상회와 전속계약을 맺었으며, 걸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이희진, 백보람도 같은달 토미상회와 전속계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TS 측은 전효성이 이중 계약을 했다고 주장한다. TS 측은 “전효성 씨와 당사와의 전속계약은 유효하고, 이에 대해서는 2018년 11월 14일 법원의 판결이 있을 예정이다. 따라서 전효성 씨가 새로운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이중 계약으로 명백한 계약위반”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전효성은 지난해 9월 “2015년 600만 원을 받은 이후 단 한 차례도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라며 TS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TS 측은 “일방적으로 그룹 탈퇴와 계약 종료 의사를 밝혔고 합의되지 않은 연예 활동이 지속된다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정산 문제 역시 정산 내역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고 관련 증거를 제출해 소송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였다.
특히 전효성은 가처분 일부 인용 판결은 받았으나,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 판결은 아직 받지 않았다. 이에 대해 TS 측은 “전속계약의 효력에 관한 분쟁이 계속 중인 상황에서 어떠한 문의나 질의 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전효성 씨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보도자료를 발표한 해당 회사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일방적 계약 진행 및 언론 발표로 당사의 이미지 실추 및 혼란을 빚은 부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책임을 추궁할 것임을 밝힌다”고 경고했다.
해당 판결 선고는 다음달 14일에 나온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