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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중년 등 맞춤 일자리 정보 풍성…‘2018 리스타트 잡페어’ 30일 개막

입력 | 2018-10-29 17:37:00




취업의 문턱에서 좌절하는 청년, 은퇴 후 새 직업을 얻고 싶은 신(新)중년, 육아로 일터를 떠난 경력단절 여성까지 취업 정보에 목마른 구직자를 위한 맞춤 일자리 박람회가 열린다.

동아일보와 채널A,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2018 리스타트 잡페어’가 3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막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리스타트 잡페어는 11월 1일까지 10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140여 개 부스를 만들어 참여한다. 올해는 청년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 및 기관 수가 크게 늘었고, 전역장병 일자리관이 신설됐다. 연예기획사 JYP엔터테인먼트도 부스를 열어 채용행사에 참가한다.

140여개 부스에 맞춤 일자리 정보 풍성

리스타트 잡페어는 △정부 일자리 정책 종합 홍보관 △공공 일자리관 △청년 일자리관 △여성 일자리관 △신중년 채용관 △전역장병 일자리관 △종합 상담관 △이벤트 체험관으로 꾸려진다.

특히 올해는 청년 일자리 정보관에 참여하는 기관 및 기업 수가 35곳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났다. 현대자동차, 신한은행, 하나금융그룹, 우리은행, GS리테일 등 대기업들이 참여해 채용계획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매일유업(영업직), 신세계푸드(베이커리), 스타벅스커피코리아(바리스타), 와이지푸즈(바리스타, 바텐더, 조리사), 현대그린푸드(조리사) 등이 청년을 위한 맞춤 일자리 정보를 제공한다. 청년의 해외취업을 돕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외에 한국고용정보원, 한국폴리텍대 등이 참가해 다양한 청년 채용 정책을 소개한다.

신중년 채용관에는 18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다. 만 50세부터 64세까지 서울시의 중장년층 지원정책을 담당하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중장년을 위한 구직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서울시가 취업 창업 상담을 진행하고, 전직 지원 컨설턴트 교육을 수료한 중장년이 직접 컨설턴트로 참여해 동년배 구직자를 위한 심층 상담도 이뤄진다.

여성 일자리관에는 경력단절 여성을 채용하는 롯데백화점, 한국야쿠르트, LG유플러스 등 15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한다. 최근 여성 채용을 늘리고 있는 롯데백화점은 인사와 홍보 담당자가 직접 참가자들에게 채용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자사를 대표하는 방문판매 모델인 ‘야쿠르트 아줌마’에 대한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14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공공 일자리관에서는 공공기관의 채용 및 지원사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여성가족부는 경력단절 여성을 위해 전국 155곳에서 운영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중심으로 여성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전역장병관, 엔터관, 양복 대여 서비스까지 특색 있는 부스 많아

올해 신설되는 전역장병 일자리관에서는 국방전직교육원이 참가해 전역 장병을 위한 각종 지원 정책과 사업을 소개한다. 국방부, 육해공군 및 해병대, 특전사에서 나온 인사·홍보 담당자들이 상주하며 군 취업 정보를 제공한다.

둘째 날인 11월 1일에는 JYP엔터테인먼트가 부스를 열고 자사에 대한 채용 정보 제공과 함께 취업 컨설팅을 진행한다.

서울시 부스에서 운영되는 ‘취업 날개 서비스’를 이용하면 면접에 필요한 정장 한 벌을 3박4일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부스에서는 직업 훈련 및 취업 상담, 구직자를 위한 성향검사와 즉석사진 촬영도 제공한다.

고양시는 ‘찾아가는 원스톱 일자리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색깔의 카드를 고르거나 지문을 채취하면 어울리는 직업을 추천해주는 검사를 해준다. 상담 후에는 서울에서 출퇴근할 수 있는 지역의 기업에 면접을 주선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종합상담관에서는 입사지원서 작성법이나 이력서 사진촬영 등 다양한 컨설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체험관에는 스마트 기기로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이색 부스와 취업과 진로에 관한 궁금증을 타로 카드로 풀어보는 취업 상담 부스가 마련돼 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