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동아일보DB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은 29일 문재인 정부에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는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을 겨냥해 “조경태 닮아 가나?”라고 꼬집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언주 “나라 꼴이 독재, 박정희 전두환 땐 경제라도 좋았는데 지금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이 이언주 의원을 겨냥해 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을 닮아가는 것 같다고 비판한 건 민주당 소속이었던 두 의원의 이력 때문으로 보인다.
두 의원은 당적을 바꾼 뒤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쓴소리 하고 있다.
조경태 의원은 18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현재 여론을 들어보면 문재인 정부가 대북관계나 외교적인 부분은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일자리 문제라든지 산업적 관점에서는 좀 많이 부족하다, 하는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 계신다”고 지적했다.
이언주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라꼴이 70-80년대 독재시대로 돌아가고 있다. 그때는(박정희 전두환 시대) 경제라도 좋았는데 지금은 나라경제는 팽개치고 오로지 북한만 외쳐대며 국민을 불안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9일에는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을 지적하며 “문재인정부는 한국경제를 자살로 몰아가는 중”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