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필리핀 보라카이 주요 지역에서 무료 공공 와이파이 등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KT는 6월 황창규 회장이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보라카이의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개선해주는 ‘스마트 보라카이’ 프로젝트를 필리핀 정부에 제안해 추진해왔다. KT는 보라카이 칵반 항구에 공공 와이파이 설치뿐만 아니라 안면인식까지 가능한 지능형 폐쇄회로(CC)TV와 연간 3만5000k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시스템도 구축했다. 칵반 항구에서 도보 5분 거리의 마녹마녹에 관제센터를 지어 지능형 CCTV 시스템을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환경도 갖췄다.
김성인 KT 글로벌컨설팅·수행단장(상무)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보라카이를 찾는 관광객 연 200만 명에게 대한민국의 앞선 ICT 솔루션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