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신임 차관은 1989년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해 고용부에서만 근무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노동정책실장과 고용정책실장을 모두 지내 고용부의 양 축인 고용과 노동을 모두 섭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 대통령이 이재갑 장관에 이어 차관까지 관료 출신을 임명한 것은 노동 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라는 분석이 나온다. 고용부는 이 장관이 지난달 임명되면서 차관도 교체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임 차관의 부인은 주정미 전 보건복지부 아동청소년복지정책관으로 2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임 차관은 그동안 헌신적으로 아내의 병 수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임 차관은 정태호 대통령일자리수석비서관의 대학(서울대 사회복지학과) 후배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