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연저점을 경신하며 개장했다. 6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기록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96.05)보다 10.10포인트(0.51%) 내린 1985.95에 출발했다. 지수는 1990대에서 머무르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34분 현재 전날보다 1.21포인트(0.06%) 내린 1994.84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75억원, 83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반면 기관은 115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00원(0.72%) 오른 4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45%), 현대차(1.89%), 포스코(0.19%) 등이 강세다. 셀트리온(-0.23%), 삼성바이오로직스(-0.83%), LG화학(-0.89%), SK텔레콤(-1.99%)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29.70) 대비 6.37포인트(1.01%) 내린 623.33에 출발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617.00까지 내려가며 연저점을 기록했다. 오전 9시34분 현재 전일 대비 5.17포인트(0.82%) 내린 624.53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4원, 41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816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CJ ENM(0.39%)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45%), 신라젠(-0.87%), 포스코켐텍(-1.68%), 에이치엘비(-3.64%), 나노스(-0.64%), 바이로메드(-2.09%), 펄어비스(-0.34%), 메디톡스(-2.68%), 스튜디오드래곤(-3.46%) 등이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5.39포인트(0.99%) 하락한 2만4442.9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에 비해 17.44포인트(0.66%) 내린 2641.25에, 나스닥 지수는 116.92포인트(1.63%) 하락한 7050.29에 장을 마감했다.
김수정 SK증권 연구원은 “11월 말 예정된 미중 무역협상 실패를 전제로 미국이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추가 관세 부과 대상 규모는 2670억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일 미국 증시 역시 추가 하락하며 불안감은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국내 증시는 지난 2017년 상승이 시작되기 전 레벨까지 낮아졌지만 지수 방향은 여전히 아래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