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나무엑터스 비공개 추모식… ‘1박2일’은 특집 편성 고인 기려
사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방송, 영화계에선 여전히 그의 이름이 회자된다. 25일 개봉한 영화 ‘창궐’ 엔딩 크레딧에도 그의 이름이 올라 있다. 김주혁은 ‘창궐’에서 이청(현빈 역)의 형이자 이조(김의성 역)의 아들인 소원세자로 특별 출연했으나 한 회밖에 촬영하지 못했다. 그의 사망 이후 소원세자 역할은 배우 김태우가 대신했다. 2월 개봉한 ‘흥부’, 5월 개봉한 ‘독전’ 등 그는 유작을 통해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왔다.
2013년부터 2년 동안 그가 출연했던 KBS 예능 ‘1박 2일’에서는 28일 ‘김주혁 특집’을 편성해 고인을 기렸다. 제작진 측은 27일부터 이틀 동안 영등포구 여의도 CGV에서 ‘김주혁 추모영화제’도 열었다. ‘홍반장’ ‘공조’ 등 그의 대표작 6편이 상영됐다. 영화제 수익금 전액은 한국 독립영화 발전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