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합대회 도중 관중 앞에서 회원을 때린 태권도협회 간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단합대회에서 회원을 폭행한 혐의(특수상해 등)로 대구시태권도협회 간부 A(59)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3명은 지난달 4일 경북 칠곡군 동명면 팔공산의 한 주차장에서 열린 단합대회에서 참가자들과 복장을 맞춰 입지 않았다는 이유로 회원 B(51)씨를 주먹 등으로 마구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는 최근 검찰에 A씨 등을 고소했다. B씨는 평소 A씨 등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