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경북 김천시청 현관 로비에서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 경북지부 노조원들이 관제센터 기간제 근로자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독자제공)2018.10.31/뉴스1 © News1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 경북지부 노조원들이 김천시장실을 점거해 이틀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31일 김천시와 민주노총 등에 따르면 노조원 150여명이 전날 오후 시청 앞에서 ‘정규직 전환 정부 지침 외면한 김천시 규탄 결의대회’를 연 뒤 민주노총 간부 5명이 시장실을 점거해 농성 중이다.
이들은 “정부의 무기계약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김천시통합관제센터 기간제 근로자들이 포함되는데, 김천시가 무기계약직 전환에 소극적”이라며 김천시통합관제센터 기간제 근로자들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31일 오전 김천시청 앞 도로에서 대시민 출근 선전전을 벌인 후 시청 현관 로비에서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김천시통합관제센터에는 36명의 관제요원이 2년 기간제(계약직)로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 중 20여명이 민주노총 조합원이다.
시 관계자는 “기간제 근로자 중 무기계약직 전환 대상 200여명을 순차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관제센터 근로자부터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김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