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軍 “추락기 블랙박스 신호 감지…곧 찾을 것 확신”

인니군사령관 “블랙박스 근처에 본체 있을 것”

인도네시아 수색·구조 대원들이 지난 29일(현지시간) 해상에 추락한 라이온 에어 여객기의 블랙박스 신호를 확인, 위치를 거의 찾아냈다고 31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하디 트자잔토 인도네시아군 총사령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중에서 블랙박스가 보내는 강력한 신호를 감지했고, 잠수부들이 블랙박스 위치 점검에 나섰지만 물살이 강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트자잔토 사령관은 “우리는 오늘 밤쯤 닻을 내리고 원격 조정 무인잠수정(ROV)을 다시 내려보낼 수 있길 희망한다”며 “강력한 신호를 보낸 블랙박스를 찾을 수 있을 것이며 그 근처에 추락기 본체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3일째 수색을 진행 중이나 사고 여객기 동체 일부만을 발견했을 뿐 본체를 찾아내진 못한 상태다.

지난 29일 오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를 출발한 라이온에어 JT-610편 여객기가 이륙 직후 해상에 추락했다. 여객기에는 189명이 탑승한 상태였으며 당국은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