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임종석·리선권 영향 탓? 전주보다 3.2%p↓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주째 하락세가 이어지며 50%대 중반을 기록한 것으로 1일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5명에게 물어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10월 4주차 주간집계보다 3.2%p 하락한 55.5%로 조사됐다. 9월 4주차 이후 5주째 하락세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9%로 조사됐다. 전주 대비 3.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5.5%다.
문 대통령이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군산·경주 지역 방문이 있었던 30일에는 56.3%로 소폭 상승했지만, 보수야당의 ‘임종석 선글라스 DMZ 시찰’ 공세, ‘리선권 냉면 발언’ 논란이 확산된 31일에는 55.3%로 다시 내렸다.
세부적으로는 큰 폭으로 하락한 대구·경북(TK)과 보수층을 비롯하여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PK), 충청권 20대 제외 모든 연령층,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내림세에 대해 주가급락과 장기실업자증가, 경기선행지수하락 등 각종 경제지표 악화 소식 확산한 데 따른 것과, 야당의 ‘임종석 선글라스 DMZ 시찰’ 공세, ‘리선권 냉면 발언’ 논란이 확대된 것 역시 부분적으로 영향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1214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5명이 응답을 완료해 7.1%의 응답률을 보였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 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