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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혁신성장, 5조1000억 투입…연구개발에 20조4000억”

입력 | 2018-11-01 10:48:00


 문재인 대통령은 1일 2019년도 정부 예산과 관련해 “혁신성장을 위해 데이터, 인공지능, 수소경제의 3대 전략분야와 스마트 공장, 자율주행차, 드론, 핀테크 등 8대 선도 사업에 총 5조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19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혁신성장 예산을 크게 늘렸다. 경쟁력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해 성장과 일자리에 함께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연구개발 예산을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한 총 20조4000억원으로 배정했다”며 “기초연구, 미래 원천기술 선도투자와 국민생활과 밀접한 연구개발을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혁신적 창업은 혁신성장의 기본토대”라며 “지난 8월까지 7만개의 법인이 새로 생기고, 2조2000억원의 신규 벤처투자가 이뤄졌다. 경제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모두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했다.

특히 “신규 벤처투자가 대폭 늘어났다”며 “단지 혁신성장뿐 아니라 우리 경제에 희망을 주는 지표들”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년 창업의 꿈을 더 키우겠다”며 “시제품 제작, 마케팅 등에 필요한 자금을 바우처 형식으로 최대 1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또 “창업부터 성장과 재창업에 이르기까지 기업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일자리창출촉진자금을 신설하고, 창업성공패키지 지원을 확대해 창업생태계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혁신성장을 위한 규제혁신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한다”며 “그동안 의료기기, 인터넷은행, 데이터경제 분야에서 규제혁신이 이뤄졌다. 한국형 ‘규제 샌드박스’는 기업의 신기술과 신제품의 빠른 출시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