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21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가석방 출소 후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5.21/뉴스1 © News1
통일부가 남북 민간 행사차 금강산을 방문하려던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 민주노총 관계자 4명의 방북을 불허했다.
1일 통일부와 민주노총에 따르면 통일부는 방북을 신청한 민주노총 관계자 가운데 한 전 위원장, 엄미경 통일위원장, 김재하 부산지역본부장, 이대식 대전지역본부장 등 4명에게 방북 불허를 통보했다.
이들 4명을 포함한 민주노총 방북단 약 30명은 오는 3~4일 금강산에서 개최되는 ‘2차 조국통일을 위한 남북노동자회’와 ‘2018 조국통일을 위한 남북노동자대표자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한 전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 민중총궐기 때 폭력행위를 주도한 혐의 등으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지난 5월 형기를 절반가량 남기고 가석방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