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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금강산 가려던 한상균 등 민주노총 관계자 4명 방북 불허

입력 | 2018-11-01 13:32:00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21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가석방 출소 후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5.21/뉴스1 © News1


통일부가 남북 민간 행사차 금강산을 방문하려던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 민주노총 관계자 4명의 방북을 불허했다.

1일 통일부와 민주노총에 따르면 통일부는 방북을 신청한 민주노총 관계자 가운데 한 전 위원장, 엄미경 통일위원장, 김재하 부산지역본부장, 이대식 대전지역본부장 등 4명에게 방북 불허를 통보했다.

이들 4명을 포함한 민주노총 방북단 약 30명은 오는 3~4일 금강산에서 개최되는 ‘2차 조국통일을 위한 남북노동자회’와 ‘2018 조국통일을 위한 남북노동자대표자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방북 목적과 행사 성격, 그리고 관계기관의 협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그렇게 조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 민중총궐기 때 폭력행위를 주도한 혐의 등으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지난 5월 형기를 절반가량 남기고 가석방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