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랙스 레드라인
한국GM이 10월 국내 시장에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총 8273대를 판매해 전년(7672대) 대비 7.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쉐보레 스파크와 말리부, 트랙스 등 주력 모델이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는 62.5% 늘어난 판매량으로 올해 월 최대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한국GM은 최근 트랙스 레드라인 에디션을 선보이며 젊은 소비자 공략에 공들이고 있다.
다른 차종의 경우 이쿼녹스 189대, 임팔라 91대, V볼트(VOLT) 25대, 아베오 23대, 볼트EV 17대, 크루즈 11대, 카마로 8대 순이다.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는 각각 347대, 334대씩 팔렸다.
내수 실적 반등에 힘입어 수출도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총 3만2204대를 수출해 작년(2만6863대) 대비 19.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RV가 2만1450대 수출되면서 실적을 견인했고 경승용차는 8173대로 힘을 보탰다.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한국GM 영업 및 서비스부문 부사장은 “주력 모델 판매 호조에 힘입어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달에는 연말 프로모션을 앞당겨 시행해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10월 누적 판매대수는 국내 7만4595대, 수출 30만7231대 등 총 38만1826대로 집계됐다. 국내 판매는 전년(11만176대) 대비 32.3% 감소했고 수출은 12.5% 줄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