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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이틀 더 줬다…‘FA고민’ 커쇼 옵트아웃 결정 연기

입력 | 2018-11-01 15:21:00


자유계약선수(FA) 선언을 놓고 고민에 빠진 클레이턴 커쇼(30)에게 LA 다저스가 이틀의 시간을 더 줬다.

다저스 구단은 1일(한국시간) “커쇼와 옵트아웃 결정 마감일을 금요일 오후 4시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커쇼는 현지시간으로 수요일 자정까지 옵트아웃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했다. 하지만 한국시간으로 3일 오전 5시까지 고민할 시간을 더 얻게 됐다.

커쇼는 2014년 다저스와 7년 총액 2억1500만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으면서 2018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조항을 삽입했다. 옵트아웃을 행사하면 FA가 돼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하지만 보장된 총 6500만달러의 2년 계약을 포기해야 한다.

현지 언론들은 커쇼와 다저스의 마감일 연장을 두고 “양측이 커쇼의 평균 연봉을 낮추는 대신 계약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만약 커쇼가 옵트아웃을 행사하면 다저스가 커쇼에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2019년 FA의 퀄리파잉 오퍼 금액은 1790만달러(약 204억5000만원)가 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