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부인 김혜경씨. © News1
지난 6·13지방선거 당시 논란이 됐던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08__hkkim) 소유주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2일 경찰에 재출석한다.
1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김씨는 2일 오전 10시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비공개였던 첫 번째 조사와 달리 언론 등에 공개될 예정이다.
1차 조사에서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그동안 논란이 돼 온 트위터 계정 소유주에 대해 살폈고, 김 씨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6월 이정렬 변호사는 “해당 트위터 계정은 김혜경씨 것이다”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고발장은 “피고발인 김혜경은 트위터 @08__hkkim 계정의 소유주이며, 피고발인 성명불상자는 이 계정을 실제로 운용한 자”라고 명시했다.
그러면서 “(해당 계정의)트위터 비밀번호 변경 시 ‘44’로 끝나는 휴대폰으로 코드 보내기‘라는 메시지가 뜨는데 김혜경의 전화번호 뒷자리 2개 역시 ’010-XXXX-XX44‘로 알려져 있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