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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찰 사건 조작·언론플레이에 궁지 몰리지 않는다”

입력 | 2018-11-02 15:51:00

“대한민국 경찰국가 아니다. 검찰 있고 3심제 법원도 있다”
“이런 경찰 독자수사권 가지면 어떻게 될까 아찔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뉴스1 © News1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일 “경찰이 사건 조작하고 언론플레이 한다고 제가 궁지에 몰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대한민국은 경찰국가가 아니다. 검찰이 있고 3심제 법원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이런 경찰이 독자수사권을 가지면 어떻게 될까 아찔하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앞서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결론에 짜맞춘 참고인 진술 겁박, 수사기밀 유출의혹, 압수수색 신청 허위작성, 망신주기도 난무했다. 김모씨 사건 무혐의불기소를 감추며 굳이 ‘검찰이관’ 신조어를 만든 것에서도 의도가 엿보인다”고 경찰을 비판한 바 있다.

이 지사는 경찰이 1일 자신을 3가지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것에 대해 “무리한 짜맞추기 수사가 검찰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어 “사실왜곡, 정치편향, 강압수사, 수사기밀유출로 전체 경찰은 물론 촛불정부에 누를 끼친 일부 경찰의 고발을 심각하게 검토하겠다”며 “법리에 기초한 상식적 결론이 날 수 있도록 검찰에 충실히 소명하겠다. 사필귀정과 국민을 믿고 도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분당경찰서는 앞서 바른미래당이 지난 6월초 고발한 7가지 혐의 가운데 Δ친형 강제 입원 Δ검사 사칭 Δ대장동 허위 선거공보물 등 3가지 혐의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Δ여배우 스캔들 Δ조폭 연루설 Δ일간베스트 활동 관련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선 불기소의견 송치했다.

(경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