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찰국가 아니다. 검찰 있고 3심제 법원도 있다” “이런 경찰 독자수사권 가지면 어떻게 될까 아찔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뉴스1 © News1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일 “경찰이 사건 조작하고 언론플레이 한다고 제가 궁지에 몰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대한민국은 경찰국가가 아니다. 검찰이 있고 3심제 법원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이런 경찰이 독자수사권을 가지면 어떻게 될까 아찔하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경찰이 1일 자신을 3가지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것에 대해 “무리한 짜맞추기 수사가 검찰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어 “사실왜곡, 정치편향, 강압수사, 수사기밀유출로 전체 경찰은 물론 촛불정부에 누를 끼친 일부 경찰의 고발을 심각하게 검토하겠다”며 “법리에 기초한 상식적 결론이 날 수 있도록 검찰에 충실히 소명하겠다. 사필귀정과 국민을 믿고 도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분당경찰서는 앞서 바른미래당이 지난 6월초 고발한 7가지 혐의 가운데 Δ친형 강제 입원 Δ검사 사칭 Δ대장동 허위 선거공보물 등 3가지 혐의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Δ여배우 스캔들 Δ조폭 연루설 Δ일간베스트 활동 관련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선 불기소의견 송치했다.
(경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