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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사회혁신, 운동권 월급 주자는 사업 아냐”

입력 | 2018-11-02 19:57:00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2일 “이번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에서 사회혁신 관련 예산이 깎이더라도 아주 조금만 깎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작년 예결위에서 심사 중에 처참하게 잘려 나간 우리부 예산이 있다. 사회혁신 예산”이라며 “혁신읍면동은 풀뿌리에 해당하는 주민자치조직을 만들어 주민 참여를 진작시키려 했던 사업이다. 예산 200억여원이 통째로 삭감 당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좌파 시민단체에 돈을 주는 일이라 안된다고 했다”며 “사회혁신 사업도 당초 230억원중 140억원이 일부 삭감되고 남은 90억원으로 지난 1년 동안 준비와 예열 단계를 거쳐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민들의 아이디어가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들과 연결되면서 사회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가치를 구현하는 것이 바로 사회혁신”이라며 “결코 운동권 사람들 월급 주자는 것도, 이념적 색채를 띤 사업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전해 해결해보려는 사회문제를 발견하는 것도, 해법을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찾는 것도 시민이 훨씬 잘한다. 다만 수단이 없다”며 “그러니 공공에서 지원해주자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사회혁신사업”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