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들 카슈끄지 시신 남기지 않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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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측근이 1일(현지시간) 사우디 출신 칼럼니스트 카슈끄지가 살해된 후 용해됐다(dissolved)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측극인 야신 악타이 고문은 이날 터키 현지 언론인 휴리에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카슈끄지의 시신이 단순히 토막난 것이 아니라 녹아서 제거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가 갖고 있는 정보에 따르면, 용의자들이 카슈끄지의 시신을 토막낸 것도 녹이기 쉽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익명의 터키 관계자는 WP에 총영사관 정원에서 발견된 ‘생물학적 증거’는 카슈끄지의 시신이 살해된 장소 근처에서 처리됐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카슈끄지의 시신은 매장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악타이 고문은 “그들은 카슈끄지의 시신을 하나도 남기지 않으려 했다”며 “무고한 사람을 살해하는 것도 범죄지만 시신을 훼손하는 것 또한 범죄이자 명예를 더럽히는 행위이다”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