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12월이후 전망서 빨라져… 靑내부서도 “인사 앞당길 필요”
野 “사람 아닌 정책기조 바꿔야”
김동연
여권 관계자는 “예산 정국이 끝나자마자 인사 청문회에 곧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검증 절차를 서둘러 내정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며 “적어도 이달 말 전에는 내정이 끝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와대 내부에서도 두 사람의 교체가 이미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인사시기를 앞당길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작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 판단이 남은 상황”이라며 “준비가 되는 대로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하성
야당은 “사람보다 소득주도성장 등 정책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여전히 소득주도성장에 미련을 놓지 않고 있다”며 “중요한 건 여전히 사람이 아니라 정책”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 겸 확대간부회의에서 “중요한 것은 대통령이 국정 철학을 바꾸는 것”이라며 “소득주도성장론자가 아닌 실용적 시장주의자로 임명하라”고 했다.
문병기 weappon@donga.com·김상운 기자